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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영상 속 욕설 의혹…靑 "진상 파악중"

靑국민청원, 6만9000여명 동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8-09-23 10:07 송고 | 2018-09-23 11:25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영상 속 욕설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해당 장면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해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서 김 위원장의 안내를 받던 부분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라며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바로  이 담소 직후에 욕설이 포착된 것이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양측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것이다. 그런 자가 저 자리에까지 갈 정도였다면 의전과 경호상의 크나큰 위협이 아니겠느냐"며 "반드시 저 사람을 색출하여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글에는 23일 오전 10시 현재 6만9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논란이 커지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는 전날(22일) 현장에는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들만 동석한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청와대 관계자는 "정황을 파악 중"이라면서 "추정을 근거로 답할 수 없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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