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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전 15연승으로 '매직넘버 4'…LG는 6위 추락(종합)

KIA, NC 따돌리고 5위 도약…삼성은 넥센 6연승 저지
'로맥 40호포' SK, 한화 꺾고 2위 굳히기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8-09-21 22:32 송고
두산 베어스 최주환.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두산 베어스 최주환.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전 1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LG는 6위로 추락했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힘겹게 따돌리며 5위로 도약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넥센 히어로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SK 와이번스는 제이미 로맥의 40호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위 굳히기에 나섰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돼 다음달 더블헤더로 열린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 시즌 13차전에서 10-3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두산의 LG전 연승은 '15'까지 늘었다.

이로써 두산은 84승45패를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LG는 두산전 15연패와 함께 시즌 5연패 늪에 빠지면서 63승1무68패가 됐다. LG의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휴식을 취하던 조쉬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빼어난 투구로 시즌 15승(4패)째를 가져갔다. 완벽에 가까운 복귀전이었다.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9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시즌 10패(10승)째를 당했다.

대타로 등장해 쐐기타를 터뜨린 김재호가 3타수 1안타 3타점에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번타자 김재환도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1회초 두산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최주환과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김재환이 우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대형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양의지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오재일의 적시타가 터졌다.

2회초에도 두산은 1사 후 정수빈과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졌다.

LG는 2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일방적인 두산 쪽 분위기가 됐다. 두산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 김재호의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 팻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15차전에서 6-4로 이겼다. 4-4 동점이던 8회말 도루와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뒤 최형우의 쐐기 적시타가 터졌다.

61승64패가 된 KIA는 LG를 6위로 끌어내리며 5위 도약에 성공했다. 3연패에 빠진 NC는 55승1무75패로 9위에 머물렀다.

7회초 구원 등판한 팻딘이 2⅔이닝 1피안타 5탈삼진 역투로 구원승(5승7패)을 따냈다. 8회말 결승점을 내준 원종현이 6패(2승2세이브)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15차전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7위 삼성은 61승 3무 68패가 되며 5위 KIA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5연승이 끊긴 4위 넥센은 69승64패가 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7승(7패)도 신고했다. 남은 이닝은 심창민-정인욱이 이어 던졌다.

장단 15안타를 터뜨린 타선에서는 결승홈런의 주인공 다린 러프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했다. 구자욱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홈 팀 SK가 한화를 5-3으로 격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71승57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3위 한화(70승60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제이미 로맥이 3-3 동점이던 7회말 결승 투런포를 폭발했다. 시즌 40호포로 박병호와 홈런 공동 2위 도약. 선두 김재환(두산·42개)에도 2개 차로 따라붙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롯데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오는 10월10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롯데는 55승2무67패로 8위, KT는 52승2무74패로 10위에 각각 머물렀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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