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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총장 재선거에 오세정 의원 등 9명 지원

6월 선거 때 최종 3인 후보였던 이건우·이우일 교수도 재출마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9-21 20:15 송고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대 정문 전경 © News1 황덕현 기자

총장 최종후보 낙마사태로 공석 상태인 서울대 총장직에 9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는 지난 6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총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낸 결과 총 9명이 제 27대 서울대 총장 재선거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9명의 후보 중 8명이 전, 현직 서울대 교수로,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66), 이우일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64), 오세정 전 자연대학장, 김명환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64), 최민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62), 정근식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교수(61), 남익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55),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교수(63) 등이다.

이 중 오세정 후보는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대 총장 후보로 출마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 의원은 지난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으로 이사회에 추천됐다.

당시 오 의원은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 전 총장을 26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오 의원은 이후 국민의당 소속으로 2016년 제20대 총선에 나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또 이건우 교수와 이우일 교수는 지난 6월 선거 때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와 함께 최종 3인 후보로 경쟁했던 바 있다. 당시 이우일 교수가 1차 투표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건우 교수는 강대희 교수와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 표차로 밀렸다.

이밖에 남익현, 정근식 교수 역시 지난 선거 때 출마해 예비후보자 5인에 포함된 바 있다.

서울대 밖의 인물로는 김용석(60) 우리법인그룹 총괄이  유일하게 지원했다.

총추위는 후보로 등록한 9명의 총장 후보대상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발전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예비후보를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이후 학생·교수·직원 등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과 총추위가 예비후보에 대해 평가를 진행해 3명을 선정하고 순위를 공표한다.

이어 이사회가 3명의 후보 중 최종후보 한 명을 결정하고,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한편 서울대는 현재 결재권자 부재를 박찬욱 교육부총장의 임기 연장으로 메운 상태다. 또 황인규 기획부총장의 공석은 이근관 기획처장이 대신 맡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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