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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산사태 사망자 22명으로 늘어…"57명 실종"

경찰·소방 등 200여명 투입돼 수색·구조작업 계속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09-21 15:01 송고 | 2018-09-22 13:22 최종수정
구조대가 토사에 파묻힌 피해자를 찾고 있다 © AFP=뉴스1
구조대가 토사에 파묻힌 피해자를 찾고 있다 © AFP=뉴스1

필리핀 세부에서 20일(현지시간) 발생한 산사태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에 따른 사망자 수는 21일 현재까지 22명으로 늘었고, 최소 57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 주택 60여채가 산사태로 토사에 파묻혔다.

현지 재난 당국 관계자는 "사고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사망자 22명을 확인했다"며 "경찰·소방 및 전문가 등 200여명이 중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50여명을 찾고 있다. 오늘 내로 모두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엔 4세 어린이와 노인, 여성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산사태를 피해 대피한 일부 주민들은 실종된 가족들로부터 '도와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번 산사태는 20일 오전 6시쯤 세부섬 나가시의 한 채석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나가시는 산사태가 일어난 곳을 포함해 인근 5개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가 이번 산사태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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