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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에모리대학과 '죽상동맥경화증' 신약개발 계약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9-20 10:04 송고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에모리대학교와 죽상동맥경화증 바이오신약물질 개발을 지원(인큐베이션)하는 계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에모리대 의과대학에 관련 연구비용 및 기술 등을 제공하고 신약 후보물질 생산도 지원한다. 앞으로 개발된 신약물질에 대해선 셀트리온이 기술수입(라이센싱 인) 우선협상권을 갖는다.

이번 신약개발은 조한중 에모리대 의대 석좌교수가 이끈다. 조 교수는 현재 에모리대 의대와 조지아공대가 공동 설립한 의생명공학과 부학과장직을 맡고 있으며,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 기계생물학 분야에서 저명한 학자로 꼽힌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및 면역세포 등이 혈관벽에 침착해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질환이다. 이는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그리고 뇌졸중 등을 유발시킨다. 기존 약제들이 있지만 여전히 사망률이 높아 새로운 작용기전의 신약개발이 요구됐다.

조 교수팀은 그 동안 죽상동맥경화증이 이상 혈류 부위에서 생긴다는 점에 주목해, 혈류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와 단백질 등이 죽상동맥경화증 원인임을 규명한 바 있다. 조 교수팀은 이를 착안해 신약개발에 나선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앞으로 더 다양한 신약 및 신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독감신약물질 'CT-P27'에 대해 글로벌 임상3상을 앞두고 있으며, 첫 화학합성신약물질인 심혈관계 희귀질환약 'CT-G11'에 대해서도 최근 국내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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