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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뮬레이션 게임 소화…시즌 내 ML 복귀 배제 않는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9-20 09:02 송고 | 2018-09-20 13:44 최종수정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News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News1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20일(한국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의 피츠버그 담당인 롭 비어템펠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왼쪽 손목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며 몇 타석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현재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훈련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수차례 보도한 대로 통증이 재발하지 않을 경우 가을 교육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남은 시즌 메이저리그 복귀도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비어템펠 기자는 "파이어리츠는 강정호가 (실전 출전이) 가능할 경우 메이저리그에 불러 타석을 부여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2019 시즌 550만 달러의 클럽 옵션이 있다. 피츠버그가 다음 시즌에도 강정호를 활용하려면 55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하는데, 피츠버그는 실전 타석에서의 모습을 토대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츠버그의 닐 헌팅턴 단장은 최근 강정호에 대한 2019 시즌 옵션 실행 관련 질문에 "우리에게 더 많은 데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원하지 않을 경우 25만 달러의 바이아웃만 지급하고 FA로 풀어주면 된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원한다 해도 꼭 550만 달러를 줄 필요는 없다. 시장 상황에 따라 25만 달러만 주고 내보낸 뒤 525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에 재계약하면 550만 달러를 주지 않고도 강정호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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