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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재고 3년반 만에 최소치…"휘발유 수요 강력"

(뉴욕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9-20 01:50 송고 | 2018-09-20 06:23 최종수정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정유공장.©로이터=News1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정유공장.©로이터=News1

지난주(~14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5주 연속 감소해 3년 반 만에 최소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도 계절 특성을 넘어서는 수요 강세가 나타나 급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205만7000배럴 줄어든 3억941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274만1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25만배럴 줄었다.

미국의 원유 순수입은 일평균 10만6000배럴 줄었다. 수출이 53만9000배럴 늘어난 일평균 236만7000배럴을 기록한 영향이다.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일평균 1100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10만배럴 늘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171만9000배럴 급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만4000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확실하게 유가를 지지하는 결과"라며 "여름에 큰 폭으로 늘었던 운전자들의 수요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휘발유 수요는 여름에 늘고 가을에 줄어든다. 그러나 지난주에도 휘발유 수요는 일평균 953만배럴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사상 최대치에 달했던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44만2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2.2%포인트 내린 95.4%를 기록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83만9000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65만1000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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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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