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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언]日 "합의에 이른 남북정상에 경의"(종합)

"완전한 비핵화 기대…한미와 긴밀히 정책 공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9-19 18:31 송고 | 2018-09-20 09:37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9.19.평양사진공동취재단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9.19.평양사진공동취재단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일본 정부는 19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의 영구 폐쇄 등에 합의한 데 대해 "합의에 이르기까지의 남북 두 정상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남북정상이 합의에 이른 여러 사항들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했다.

특히 북한 측은 이번 공동선언에서 동창리의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영구 폐쇄'하기로 한 이들 시설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에 위치해 있다. 앞서 서해위성발사장에선 일부 시설의 해체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됐었다.
또 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미국 측이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현재 비핵화 조치에 대한 반대급부로서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과 대북 경제제재 완화 등을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가 장관은 "중요한 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포함해 앞서 미북 정상 간 합의가 완전히 신속하게 이행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일본)는 계속 일미, 일미한 간에 북한문제에 대해 긴밀히 정책을 맞춰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일대화 문제가 의제로 다뤄졌는지를 한국 측에 확인했느냐'는 질문엔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고만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정상회담 종료 직후 한 브리핑에선 "한국 측으로부터 (회담 결과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듣는 한편, 북한으로부터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북한으로부터 이끌어내고자 미국·한국을 비롯한 관련국들과 긴밀히 연대해갈 것"이라고 말했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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