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靑 "남북정상 동반 백두산행, 남북 7천만이 함께 간다는 뜻"

"文대통령, 내일 백두산 일정 마친 후 삼지연공항서 서울 귀환"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정상훈 기자 | 2018-09-19 16:58 송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9.19 /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8.9.19 /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9일 남북정상의 다음날(20일) 동반 백두산행의 의미에 대해 "우리 민족의 영산이자 가장 상징적인 산을 (양 정상이) 함께 오르는 것으로 (남북국민) 7000만명이 함께 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가진 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남북정상이 함께 백두산을 오른다는 행사 의미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나오자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영산이고 가장 상징적인 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을 통하지 않고 우리 땅을 밟고 천지에 오르고 싶다,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는 말을 해왔고 북측에서 이런 바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해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동반 백두산행을 제안했고 이를 문 대통령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유민영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이와 관련 "두 분이 함께 백두산에 오른다는 건 (남북국민) 7000만이 함께 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윤 수석은 "백두산 일정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구체적 일정을 두고 북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내일 (백두산에 가기 위해 인근)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하고 거기서 바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환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cho11757@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