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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통 "금융강국 홍콩, 아시아 블록체인 강국될 것"

토니 통 홍콩 블록체인협회 의장 '블록체인서울 2018'에서 밝혀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09-19 13:44 송고
토니 통(Tony tong) 홍콩 블록체인 협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토니 통(Tony tong) 홍콩 블록체인 협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발표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홍콩은 중국과 달리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넓어지고 있다. 홍콩 블록체인협회는 건강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토니 통 홍콩 블록체인협회 의장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서울 2018'에서 홍콩의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홍콩 블록체인연합은 건강한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토니 통 의장은 "규제가 많은 중국과 달리 홍콩은 자유경제"라며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공개(ICO)규제로 홍콩이 ICO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해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실제 블록체인 특허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이다. 그러나 암호화폐 거래는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금융안정을 해친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지난해 9월 모든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는 한편 비트코인 채굴과 ICO, 심지어는 업계 모임 행사까지 금지했다. 이에 중국에서 개최됐어야 할 블록체인 행사들이 대거 홍콩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거래소들을 폐쇄하면서 가상화폐 관련 정보가 주로 교환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에 대한 감독도 강화했다. 그러자 트레이더들은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으로 갈아탔다.​

토니 통 의장은 중국의 규제를 이야기하면서 홍콩의 금융 역사에 대해 강조했다. 홍콩은 금융항구로서의 작은 정부와 높은 국제 무역 자유도를 바탕으로 아시아 최고의 금융 국가 자리를 유지해왔다. 영국계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2018년 3월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홍콩은 세계 3위를 기록했다.

그는 "기존 자산관리시스템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홍콩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홍콩 블록체인협회는 대만, 싱가포르, 스위스 등과 협력하고 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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