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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金, '도보다리' 넘어선 단독회담 70여분…전날도 55분 밀담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곧 공동기자회견 예정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 나혜윤 기자 | 2018-09-19 11:16 송고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생중계 되고 있다. 2018.9.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추가 남북정상회담에 돌입했다. 양 정상은 오전 10시쯤부터 11시10분까지 배석자 없는 70여분 단독회담으로 '운명의 담판'을 벌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59분쯤 김정숙·리설주 여사와 함께 백화원 영빈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 정상 내외는 다소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며 복도를 걸어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마련된 회담 장소로 들어갔고 양 정상이 입장하자 회담장의 문이 굳게 닫혔다.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은 70여분을 조금 넘기고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1차 회담은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오후 3시30분부터 5시45분까지 120분간 이뤄졌다. 1차 회담에서 남측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측에선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철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이 배석했다.

하지만 이날 진행되는 단독회담에선 배석자가 없이 진행되며 양 정상이 비핵화를 바탕으로 한 남북·북미관계 진전을 위한 심도깊은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은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밀담'을 나눈 바 있다. 당시 도보다리 밀담은 40분간 진행됐었다.

전날에도 양 정상은 도보다리 밀담에 이어 평양 랜드마크 카퍼레이드를 통해 '55분간 밀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카퍼레이드는 평양 순안공항에서 평양도로, 3대혁명전시관, 영생탑, 려명거리, 금수산태양궁전을 거쳐 백화원 영빈관까지 약 55분간 이어졌다.

이에 양 정상은 남북·북미 관계의 진전을 위한 청사진을 '카퍼레이드 밀담'을 통해 교환한 후 1차 회담과 이날 단독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구상을 교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양 정상은 오전 11시10분 군사분야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한 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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