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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구하라·남친, '밴드 vs 밴드'…진실공방 2R 본격 돌입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9-19 09:32 송고
구하라 남자친구 A씨(왼쪽)와 구하라의 경찰조사가 끝났다. © News1
구하라 남자친구 A씨(왼쪽)와 구하라의 경찰조사가 끝났다. © News1

가수 구하라와 남자친구로 알려진 헤어디자이너 A씨 사이의 진실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씨와 구하라는 하루 차이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장장 5시간의 조사를 거쳤다.
구하라와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물러섬 없는 첨예한 대립을 했기 때문에 이번 경찰 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 전 상처를 드러낸 모습으로 등장했다. 자신이 입은 피해 사실을 간접적으로 피력한 셈이다. 두 사람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면서도 말투나 태도를 통해 당당함을 내비쳤다.

먼저 A씨는 지난 17일 밤 경찰서에 출석, 얼굴에 밴드를 붙인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그는 "구하라 측에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고 했는데 사건에 대해 밝히기 위해서 출두했다"며 진실을 밝히고자하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날 역시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반매소옷으로 팔의 상처도 드러낸 채 경찰서에 도착한 구하라도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고자 했다.

두 사람의 조사를 끝낸 경찰은 추후 내부 조사 및 검열을 끝낸 뒤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밝힐 전망이다.

언론을 통한 한 차례 진흙탕 싸움을 벌인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한동안 연예계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A씨는 지난 13일 새벽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이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얼굴에 난 상처를 공개하며 "구하라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자 격정적으로 변해 할퀴었다"고 주장한 바다.

A씨의 상처가 공개된 후 구하라에 대한 여론이 싸늘하게 식자, 구하라도 한 매체를 통해 멍이 든 신체 사진과 함께 "오히려 A씨가 가택에 침입해 자신을 때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A씨에게 생긴 얼굴 상처에 대해서는 "흥분한 상태의 A씨에게 대항하다 생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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