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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金위원장 영접·정상회담·만찬 등 보도…"솔직 대화"(종합)

[평양회담] "북남관계발전 가속화 의견교환 진행"
金 "풍요한 가을에 또 만나게 돼 반가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8-09-19 08:13 송고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건배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틀차인 19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과 관련한 소식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역사적인 제5차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이 18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을 전면적으로 충실히 이행해 북남관계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올해 이뤄진 두차례 회담과 회담 이후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상호 관심사로 되고 있는 중요문제들에 관한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회담이 진실하고 상호 이해의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도 부연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북측에서 김영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이 각각 배석했다.

통신은 이날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이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 2018.9.18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고도 했다.

조중통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외에도, 김 위원장이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일행을 맞이한 것과 환영 예술공연, 만찬(연회) 개최 등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통신은 "비행장에는 수많은 평양시민들이 공화국기와 통일기, 꽃다발을 들고 나왔있었다"며 군중들은 폭풍같은 '만세' 의 환호성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남수뇌(남북정상)께서는 근 4개월만에 또 다시 상봉하게 된 기쁨을 나누시며 뜨겁게 포옹했다"며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속에 군종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평양시내에서 열린 '카퍼레이드' 행사에 대해서는 남북정상이 탑승한 차량이 룡흥네거리와 려명거리를 지나는 동안 군중들이 '조국통일' '평화' '번영'을 외쳤다고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남북정상이 환영 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한 사실도 전하며 "공연관람에는 정의용 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이 초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에서느 '반갑습니다'를 시작으로 관현악 '아리랑', 남성독창 '동무생각', 현악중주와 노래 '새별' 등이 울려퍼졌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이어 개최된 환영 만찬에서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남측 인사들은 꽃피는 봄계절에 이어 풍요한 가을에 또다시 만나게 된 반가운 심정을 표명하며 평양 방문을 환영했다고 부연했다.

통신은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서 가을이 오면 다시 만나자고 한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평양에 초청해주시였으며 극진히 환대해 주신데 대한 감사의 정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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