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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UCL 1차전서 인터 밀란에 1-2 역전패…손흥민 첫 선발(종합)

'피르미누 극장골' 리버풀, PSG 꺾고 시즌 6연승
'메시 해트트릭' 바르샤, PSV 4-0 완파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9-19 06:18 송고 | 2018-09-19 09:11 최종수정
인터 밀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인터 밀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토트넘(잉글랜드)이 올 시즌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실점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3연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왓포드, 15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까지 3경기 내리 졌다.

2011-12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역전골로 홈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신고했다.

올 시즌 2경기 교체로만 나섰던 손흥민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을 책임졌다. 토트넘 선수단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오가며 고군분투 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News1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News1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수비 진영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인터 밀란에 수 차례 공격 기회를 내줬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최전방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데 실패, 좀처럼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내내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손흥민의 개인 드리블 돌파 등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면서 이렇다 할 슈팅을 하지 못했다.

인터 밀란과 토트넘은 45분 내내 공격 과정에서 답답한 모습을 연출하다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답답하게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8분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시도한 슈팅이 인터 밀란 수비수 미란다 몸에 맞고 굴절돼 골이 됐다.

기세를 높인 토트넘은 손흥민, 에릭 라멜라가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이 사미르 한다노비치 골키퍼에게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인터 밀란은 측면에 안토니오 칸드레바와 케이타 발데를 연속으로 투입, 속도를 더했다. 이후 인터 밀란은 측면 공격을 통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4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콰드오 아사모아가 정확한 크로스를 이카르디에게 보냈다. 이카르디는 이를 다이렉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 시간 천금 같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테판 더 브라이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마티아스 베시노가 헤딩골로 연결,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공세를 높였지만 인터 밀란의 수비에 막혀 결국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리버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리버풀(잉글랜드)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랑스 강호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C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5연승을 포함, 올 시즌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6연승을 기록 중이던 PSG는 7경기 만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0분 리버풀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다니엘 스터리지가 왼쪽 측면에서 넘어 온 앤드류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리버풀은 6분 뒤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켜 2골 차로 달아났다.

PSG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41분 토마스 뫼니에가 만회골을 넣으면서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PSG는 후반 35분 율리안 드락슬러와 막심 추포-모팅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둘의 투입은 빠르게 효과를 봤다. PSG는 후반 38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펼친 역습에서 킬리언 음바페가 득점을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올 시즌 5연승을 기록 중이던 리버풀은 마지막 높은 집중력을 발휘, 승리를 가져왔다. 후반 추가 시간에 피르미누가 PSG 진영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왼발로 공을 낮게 깔아차 득점, 승리를 결정지었다.

리오넬 메시가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벤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4-0 완승을 이끌었다. © AFP=News1
리오넬 메시가 1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벤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 4-0 완승을 이끌었다. © AFP=News1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안방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B조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이날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32분에는 이반 라키티치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10분 뒤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최다 해트트릭 달성자가 됐다.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회‧유벤투스)다. 또한 통산 103번째 골을 넣으면서 120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A~D조 1라운드(앞팀이 홈)

△A조
AS모나코(프랑스) 1-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클럽 브뤼헤(벨기에) 0-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B조
바르셀로나(스페인) 4-0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2-1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

△C조
리버풀(잉글랜드) 3-2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크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0-0 SSC나폴리(이탈리아)

△D조
샬케04(독일) 1-1 FC포르투(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3-0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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