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관객이 '진짜' 주인공이 되는 심리치료 연극

억압된 감정·갈등 표출하며 힐링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2018-09-19 06:00 송고
서울 은평병원 공개심리극 공연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 은평병원 공개심리극 공연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서울 은평병원은 20일 오후 7시 병원에서 공개 심리극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을 무대에 올린다고 19일 밝혔다.
심리극(psychodrama)은 정신과의사 J.L.모레노가 창안한 심리요법으로, 일정한 대본이 없고 즉흥적으로 주인공을 선발해 극을 진행하면서 주인공과 관객 모두 내면의 치유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당일 관객 가운데 희망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뽑아 억압된 감정과 갈등을 표출하게 한다. 주인공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관객들은 주인공과 자신의 경험을 비교하며 공감할 수 있다.

은평병원은 올 2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심리극 전문가 김주현씨 연출로 이 심리극을 진행해왔다. 초기에는 시민들이 주로 관객으로만 극에 참여했지만, 공연을 통해 치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자발적으로 주인공에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은평병원 원무과 공공보건의료사업팀(02-300-8236, 8248)으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울특별시 은평병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hone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