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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이메일 털렸다…일부 직원 개인정보 노출

특정 직원 개인식별정보(PII) 노출 가능성 있어
국무부, 조사 위해 TF 꾸려…타 당국과도 협력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9-18 14:38 송고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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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최근 미분류 이메일 시스템에 생긴 보안 문제로 일부 직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건을 겪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무부는 지난 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송한 공지문에서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이메일은 전체 직원 이메일 중 1%도 되지 않는다"면서도 "특정 직원의 개인식별정보(PII)가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해당 직원에게 통보했다"고 고 전했다.

분류된 메일 시스템의 경우 이번 사건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해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렸다.

미 국무부는 클라우드 호스팅 이메일 서비스 보안에 문제가 생겼었다는 점을 폴리티코에 확인해줬으나, 해커가 침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니콜 톰슨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설업체뿐 아니라 다른 당국과도 협력해 전체적인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부는 해커들과 해외 정부에서 일하는 정보원들에게 최우선 표적물이 돼 왔으나, 그에 비해 사이버 보안 수준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주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서신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사이버 공격 대응책을 물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아직 답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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