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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로마의 휴일' 배효원 스토킹男, 자책 "난 구제불능"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9-18 10:10 송고
© News1 배효원 인스타그램
© News1 배효원 인스타그램
'로마의 휴일' 배효원 스토킹남인 A씨가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다.

16일 배효원은 A씨가 쓴 글을 캡처해 올리며 그가 자신과 연인인 척을 하면서 SNS를 통해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어 사과를 받은 것이 두 차례인데 다시 이런 상황이 재발했다며 단호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배효원이 공개적으로 A씨를 저격한 글을 올리며 그에게도 관심이 집중됐다.
A씨는 이전에도 배효원과 관련한 글을 본인의 SNS에 꾸준하게 올려왔다. 배효원이 피해를 호소하기 전날인 15일에는 "그간 돌아보니 행운을 부르는 법칙 중에 하나, 여섯, 일곱 번째의 덕목을 지키지 못한 치명적인 잘못과 실수를 해버렸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만큼 간절했다. 누군가와 앞으로 행복하게 함께할 미래를 꿈꾸고, 누군가를 떠올리며 부푼 마음으로 하루하루 2년을 살았고, 허구한 날 멍하니 그 사람 생각에 사로잡혀 허공만 바라보며 아무것도 못 할 때도 있었다. 그 꿈을 꾸는 자체 만으로 더없이 만족스러웠고, 오늘 하루를 살 수 있었고, 벅차올랐다"며 "제가 범한 실수가 그 사람에게 짐이 되었고 죄를 지었고 벌을 받았다. 버겁고 앞으로 버텨나갈 재간과 자신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온전히 내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 다시 재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달리다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앞으로 향해 내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효원이 공개 저격 글을 올린 뒤인 17일 A씨는 "스스로 반성하자. 맞다. 버러지 같은 짓을 했다. 말조심하자 스스로. 나는 세발의 피도 안 되는 인간이다. 하지 말라는 것만 다 했네. 말도 안 듣고. 구제불능이다 진짜"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효원과 A씨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breeze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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