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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하자는 것?"…한국당 윤리위원장에 '盧대통령 설전' 김영종

2003년 '검사와의 대화'…盧에게 청탁의혹 제기했던 인물
당무감사위원장에 황윤영 중앙대 교수 임명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8-09-17 16:02 송고 | 2018-09-17 22:08 최종수정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2012.6.27/뉴스1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2012.6.27/뉴스1

자유한국당이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전 지청장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청탁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3년 검찰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검찰 반발이 거세게 일자 평검사 10명과 TV토론을 진행했다.

당시 김 전 처장은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전화를 하신 적이 있다. 왜 전화를 하셨느냐"고 물었고 이에 노 전 대통령은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김 전 지청장은 이후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수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치고 지난해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되자 사표를 내고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당은 또 당무감사위원장에 황윤원 중앙대 교수를, 중앙여성위원장에 송희경 의원을 임명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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