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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돌아와요! 부산항에' 특별전

강제동원 피해자 눈으로 바라본 부산항과 선조 발자취 확인
18일부터 연말까지 무료로 진행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9-17 11:12 송고
부산남구에 위치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경 2018.9.17/뉴스1 © News1
부산남구에 위치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경 2018.9.17/뉴스1 © News1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18일부터 올해 말까지 역사관 6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강제동원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부산항과 먼 타지에서 귀향하지 못한 선조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강제동원 피해자가 느꼈을 두려움과 고단함을 체험전시로 제공해 관람객에게 간접경험의 기회를 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일본 나가사키에 있는 ‘군함도’를 재연한 암막 형태의 탄광을 연출했다. 시각을 제외한 촉각·청각·후각·미각을 활용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에서는 '스나가와 미쓰이 광업소 명부' '관부연락선 운항 기념 찻상' '동진회 탄원서' '지문날인 반대 스티커' '조일신문사 발행 신풍화보 제1집'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나가와 미쓰이 광업소 명부’는 강제동원 피해자 이봉옥이 일본 홋카이도 스나가와시 미쓰이 광업소에 동원됐을 당시 제작된 명부다.

미쓰이 광업소는 1939년부터 매년 500명 이상을 동원했고, 1945년에는 조선인 약 2292명을 강제동원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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