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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지코·에일리, 평양간다…어떤 '힙합' 무대 펼칠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9-16 16:49 송고
© News1 왼쪽 지코, 에일리/뉴스1DB
© News1 왼쪽 지코, 에일리/뉴스1DB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한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들을 비롯한 특별수행원 52명을 발표했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지코와 에일리, 김형석이다. 임 위원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2월 북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펼칠 지코와 에일리 공연은 어떤 그림이 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1년 힙합 아이돌 그룹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강한 스타일의 랩을 구사하는 래퍼다. 랩, 보컬, 댄스 등 음악적인 재능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패션들도 화제를 모으는 힙합 아이콘. 이에 그가 북한에서 힙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공개된 남북 교류 공연 중 가장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는 2012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했으며, 이후 KBS '불후의 명곡' 등 음악 예능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강점인 가수로 '보여줄게' 등 파워풀한 댄스곡이나,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처럼 서정적인 곡들도 소화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가수다.

그동안 남북 교류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힙합과 알앤비 장르 가수가 초대된 만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작곡가 김형석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만찬석상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아리랑' 등을 새롭게 편곡해서 피아노 연주를 맡는다. 그는 특별수행원 명단 발표 후 자신의 트위터(SNS)에 "외가가 실향민이라 더 감회가 새롭습니다. 음악을 통해 남과 북이 더 가까워질수 있도록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소감을 전했다.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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