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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사태' 9년 만에 남은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

2018년 말까지 60% 복직…나머지는 2019년 상반기까지
부서배치 못 받으면 무급휴직 6개월…교육·훈련 받기로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김민성 기자 | 2018-09-14 10:18 송고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자·가족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 지부장, 최 사장,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  2018.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 마련된 쌍용차 해고자·가족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김 지부장, 최 사장, 홍봉석 쌍용차 노조위원장.  2018.9.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0년 가까이 이어진 '쌍용자동차 사태'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쌍용자동차와 노조는 2019년 상반기까지 미복직 해고자 119명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해고자 복직 합의서를 통해 복직대상 해고자 60%를 올해 말까지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는 이듬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 복직 대상자 중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사람은 이해 7월1일부터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됐다가 12월 전까지 부서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무급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복직 합의를 기점으로 노조는 2009년부터 이어온 쌍용차 구조조정 규탄집회와 농성을 마무리하고, 현수막도 자진 철거한다. 쌍용차를 상대로 한 민·형사상 이의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경제사회노동위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지속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정부 지원 방안과 합의서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쌍용자동차 상생 발전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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