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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수소가 미래 에너지 핵심"

수소위원회 3차 총회…2030년 수소 자율주행 택시 150만대
2050년에는 수소전기 승용차 4억대 예상, ICT 산업과 접목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8-09-13 17:30 송고 | 2018-09-28 14:56 최종수정
왼쪽부터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인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 에어리퀴드 베누아 포티에 회장과 전임 공동 회장인 토요타 우치야마다 회장이 지난해 11월 독일에서 열린 '제 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자동차 제공)© News1

2030년에는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삼은 자율주행 택시가 최대 1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발전과 미래 디지털 혁명이 함께 이뤄진다는 의미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정보통신(ICT) 부문 성장이 계속되면 수소 에너지 중요도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수소위원회는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3차 수소위원회 총회'를 열고 ICT 분야 에너지 수요가 2050년에는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소위원회는 국제사회가 수소연료를 널리 사용하도록 유도하고자 지난해 1월 출범한 협의체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다임러, 토요타, BMW, 에어리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위원회 공동 회장을 맡고 있다.

양웅철 부회장은 "에너지 전환은 환경·재정·사회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하며 수소가 이를 가능하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ICT 분야의 에너지 수요 급증은 이날 발표된 맥킨지 보고서에 관련 내용이 담겼다. ICT 분야 에너지 수요가 2050년 현재의 2배가 될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는 태양력, 풍력과 함께 수소 및 배터리 산업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소의 경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다. 충전도 쉬워 운행 거리가 길고, 고정된 노선을 오가는 대중교통이나 트럭, 항공기 등에 활용하기가 쉽다.

보고서는 이같은 장점으로 2030년에는 최대 150만대의 자율주행 택시가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소기술이 들어가는 상용차(트럭 및 밴)은 같은 기간 최대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소위원회는 2050년에는 수소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량의 18%를 담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송 분야에서는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돼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대~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보급될 것으로 수소위원회는 예상했다.

데이터 센터 백업용 전력 분야에도 수소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 데이터 센터가 사용하는 에너지는 이미 프랑스 전체 에너지 수요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2030년이 되면 데이터 센터 사용 전력이 현재의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수소 수요가 최대 700만톤으로 확대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 역시 최대 650만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인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우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수소가 디지털 혁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소위원회는 이날 회원사 CEO가 참여하는 총회에 이어 14일 열리는 세계기후행동회의(GCAS)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이 연사로 참석해 미래 수소 사회 비전, 수소위원회의 역할 및 목표에 대해 발표한다.


haezung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