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종합] 현아♥이던, 열애설 부인→인정→소속사 퇴출 '42일 타임라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9-13 12:14 송고
트리플H 이던, 현아(오른쪽) © News1
트리플H 이던, 현아(오른쪽) © News1
가수 현아와 이던이 소속사에서 퇴출됐다. 열애설이 난지 42일 만이다.

13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큐브는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지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던과 현아의 열애설은 지난달 2일 불거졌다. 두 사람이 친구처럼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그러나 같은 날 두 사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현아와 이던의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열애설 첫 보도 이후 17분 만에 소속사가 이를 부인하며 이 일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음날 입장을 뒤집었다. 직접 2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것. 현아는 3일 오전 자신의 SNS에 "정말이지 솔직하고 싶었어요. 항상 응원해주고 지켜봐 주는 팬들 위해 늘 그렇듯 즐겁게 당당하게 무대 위에서 열심히 할래. 고맙고 사랑한단 말로 정말 부족하지만 더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말하며 이던과 열애 사실을 전했다. 이에 큐브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하며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던과 현아가 직접 열애 사실을 밝힌 후 파장이 일었다. 팬들은 하루 만에 입장을 뒤집고 굳이 열애설을 밝힌 두 사람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이돌의 연애'는 팬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재. 특히나 이던은 펜타곤이라는 팀에 소속돼 있기에 열애설의 여파가 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후 현아와 이던의 스케줄은 줄줄이 취소됐다. 특히 펜타곤이라는 그룹에 속해 활동하고 있던 이던은 팀 활동에서도 제외됐다. 당초 그는 지난달 11일 개최되는 펜타곤 팬미팅 창단식 'UNIBIRTHDAY'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으나,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일본 활동에서도 빠졌다. 현아의 스케줄 역시 취소됐다. 이에 현아는 같은 달 30일 "출연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아쉽고 기다려 주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우리 아잉 팬들도 다음에 만나요. 아프지 말고 내 걱정 말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미치는 여파는 대단했다. 현아와 이던의 팬덤은 흔들렸고, 그 여파는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 않았다. 고심 끝에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됐다. 신뢰가 우선이라는 것. 열애를 직접 발표하며 행복해했던 두 사람은 소속사에서 퇴출당하며 결국 눈물짓게 됐다.


breeze52@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