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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 십상시 누구냐' 질문에 李총리 "금시초문" 답변

"대중·언론, 최고지도자 중심 생각…책임총리 수행중"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구교운 기자 | 2018-09-13 11:33 송고 | 2018-09-13 11:41 최종수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9.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잘하고 있는지 여부는 국민이 판단하겠지만, 수행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 '책임총리제를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 총리는 "청와대가 모든 것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오 의원의 지적에 "보통 대중들은 최고 지도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언론도 그쪽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고 받아쳤다.

이 총리는 "그런 보도나 대중의 관심 때문에 현실보다 증폭되게 청와대가 모든 것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희들이 하는 일을 놓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은) 계속되는 것이라든가, 실생활에 관계되는 것보다 좀 더 새로운 것, 놀라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가 많다'는 비판에는 "우려해주는 것을 기억하면서 국민 일반이 수긍하게 검증을 강화한다든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 존슨 대통령은 낙선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내각을 꾸려 효과를 본적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총리는 '정부 내 십상시가 누구냐'는 오 의원의 질문에 "금시초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 총리는 광화문 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과 관련해 "아직 준비과정이다.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다"며 "약속을 파기하지 않는한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이행해야 하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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