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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오장환 기자

성균관대학교와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가 연구장비 공동활용 시범학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에서 연구실별로 따로 사용하고 있는 연구장비를 한곳에 모아 공동활용하도록 '핵심연구지원시설 시범조성사업' 대상으로 전남대·경북대·성균관대 3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국가연구개발(R&D)을 수행하면서 여러 대의 연구장비가 구축돼 있지만 연구실별로 따로 사용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연구장비를 한 곳에 모아 공동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번에 시범대학을 선정했다. 내년부터는 지원대상 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이번 시범에는 10개 대학이 지원했지만 이 가운데 전남대(에너지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경북대(질량분석지원센터), 성균관대(MEMS·센서 플랫폼)가 선정됐다. 전남대에는 에너지 분야 교수 14명이 독자적으로 활용해오던 26점의 장비를 한곳에 모은다. 경북대는 지역의 화학·약학 분야 고가장비 6점을 모으고, 성균관대는 센서분야 장비 57점을 모아서 활용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장비를 한곳으로 옮기고 다시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9월부터 장비이전을 시작해 오는 12월부터 장비를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장비가 한곳에 모아지면 여기에 필요한 시설운영 전문가와 연구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까지 지원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성과평가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가 R&D 예산으로 도입한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고 대학의 연구환경을 향상시는 두과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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