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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정부, 8월에도 23억 상당 금지 물품 추가 北 반입"

6~7월에 이어 대북제재 금지 품목 반출
"대북제재를 위한 한미공조 붕괴 우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8-09-13 09:34 송고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지난 6~7월 사이 철강, 전기제품 등 총172t(20억원 상당) 가량의 대북 제재 금지 품목을 북한으로 반출한 데 이어 8월에도 166t(23억원)에 달하는 물품을 추가로 반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안보리 제재대상 물품 반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난 6~7월 동안 대북 제재 결의안 2397호 대상 품목인 철강, 대상 품목인 철강, 알루미늄, 금속공구, 기계류, 전기제품 등 총 172t의 대북제재 금지 품목을 반출했다.

정부는 연락사무소에 들어가는 물품들이 북측에 제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북제재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심 의원은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8월에도 금속, 기계, 전기, 차량·부속품 등 총 166t의 물품을 추가로 북한측에 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 의원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와 관련한 대북제재 위반 논란과 관련해 미국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비해 문재인 정부가 일방적으로 지원을 밀어붙이는 것은 대북제재를 위한 한미공조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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