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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에 여자 신체부위 그려놓고…"대전 한 여고서 미투

(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2018-09-12 17:06 송고
© News1

대전의 한 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미투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한 여고 공론화 페이지에 교사들이 수업도중 칠판에 여자의 신체부위를 부각시켜 그려놓고 "여자의 몸은 이렇게 되어야한다", "산봉우리는 어린 여자의 가슴같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학생들 주장이 게시했다.

학생들은 또 교사들이 "못생긴데다가 공부도 못한다", "여자는 상의가 짧을수록 좋다"고 했고 화장을 한 학생에게는 "시간당 얼마 받냐"며 성매매 여성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사생활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것도 겨우 건졌다", "여자가 납치당하는 이유는 짧은 옷차림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것도 미투인가", "요즘 미투가 무서워서 학생들 때리는 것도 못하겠다"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는 관련된 교사 12명 중 가장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전교생을 상대로 전수 조사에 나섰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하고 관련된 교사 12명 중 11명이 전교생을 상대로 사과했다"며 "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교사들을 징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aena9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