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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반대위, 제주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 구성 합의

구성 후 17일 공식 브리핑…2차 중간보고회 개최키로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18-09-11 14:02 송고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왼쪽)이 11일 오전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9.1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강원보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왼쪽)이 11일 오전 제주도청 제2청사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2018.9.11/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국토교통부와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가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을 검증할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강원보 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11일 제주도청 2청사 자유실에서 열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양 측은 우선 16일까지 검토위 위원을 추천·선정한 뒤 1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검토위 구성 결과와 향후 운영 방향, 추진 일정 등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검토위 간사는 국토부와 반대대책위 소속 위원 1명씩 2명을 두기로 했다.

특히 양 측은 이날 중간보고회를 용역진이 검토 중인 쟁점 현황을 발표하는 선에서 진행하고, 추후 종합적인 성격의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의 논의를 위한 1차 회의는 18일 또는 19일 개최키로 했다.

다만 양 측은 검토위 구성에 따른 용역 연장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이날 오후 추가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국토부는 기존 용역기간(3개월)의 2개월 연장안, '검토위 배제 용역 무효'를 주장하고 있는 반대대책위는 재용역을 위한 3개월 연장안을 내세우고 있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과 강원보 반대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검토위 구성 후 재작업을 거친 2차 중간보고회를 통해 용역 결과를 소상하게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역진인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제주공항 기초 수요예측 결과와 대안별(현 공항 확장·신공항 건설·제2공항 건설) 장·단점 분석결과 등 기존 용역이 대체로 적정하게 수행됐다는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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