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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광역단체장 지지율 뒤에서 3위…전국 최하위권

리얼미터 조사 결과 긍정평가 36%…지방선거때 보다 20% 하락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8-09-10 11:45 송고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6월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복합공간에서 열린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6월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복합공간에서 열린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6.2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월 31일~9월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오 시장은 긍정평가에서 36.0%를 받아 뒤에서 3위, 전체 17명 중 15위에 그쳤다.
꼴찌인 17위는 박남춘 인천시장(33.0%), 16위는 이재명 경기지사(34.8%)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조사와 비교할 때, 지지율은 물론 순위마저 하락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27~31일 시행된 조사에서 38.5%의 긍정평가를 받으며 전체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부정평가는 37.2%를 받아, 부정적 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는 단체장은 오 시장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지사(긍정 34.8%·부정 47.9%), 송철호 울산시장(긍정 37.8%·부정 38.9%), 박원순 서울시장(긍정 45.6%·부정 46.6%) 등 4명에 불과하다.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지지확대지수'에서도 오 시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드러났다.

‘해당 월의 긍정평가와 6·13지방선거 득표율 격차’의 백분율에 100을 더한 값으로,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을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 오 시장의 지지확대지수는 65.2점(지방선거 55.2%·8월 조사36.0%)으로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전체 지지확대지수는 평균 78.7점이다.

오 시장은 부산지역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날 발표된 8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보면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 52.8%의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김영록 전남도지사(59.6%) △2위=원희룡 제주지사( 58.7%) △3위=권영진 대구시장(55.8%) △4위=이철우 경북지사(55.4%) △5위=이춘희 세종시장(55.2%) △6위=송하진 전북지사(54.3%) △7위=최문순 강원지사(54.0%) △8위=이시종 충북지사(53.6%) △9위=이용섭 광주시장(47.6%) △10위=박원순 서울시장(45.6%) △11위=양승조 충남지사(42.7%) △12위=김경수 경남지사(41.0%) △13위=송철호 울산시장(37.8%) △14위=허태정 대전시장(37.5%) △15위=오거돈 부산시장(36.0%) △16위=이재명 경기지사(34.8%) △17위=박남춘 인천시장(33.0%).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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