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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370억 자본금 확보…면허신청 앞두고 초과달성

8월 105억 유치 이어 앵커투자자·VC 대상 250억 유치 성공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2018-09-10 10:38 송고
에어프레미아가 상향된  면허신청 기준을  초과한  370억원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 News1
에어프레미아가 상향된  면허신청 기준을  초과한  370억원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 News1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정부의 상향된 면허신청 기준을 초과한 370억원 수준의 자본금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벤처케피탈과 기존 앵커 투자자를 대상으로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첫 기관투자) 투자를 유치, 지난 7일 납입을 완료했다.

시리즈A는 앵커투자자 모집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기관 투자자 모집 단계다. 캡스톤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원베스트벤처투자가 새롭게 참여했고 앵커투자자인 홍성범 휴젤 창업자, LA한인상공회의소, 패스트인베스트먼트 투자자 일부가 추가로 참여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 앵커투자자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홍성범 휴젤 창업자, 패스트인베스트먼트, LA한인상공회의소 등이 나서며 105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면허 취득 후 시리즈B를 통해 추가로 500억~700억원을 유치해 총 800억~1000억원의 자본금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정부의 신규사업자 진입요건 강화 방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3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국제항공운송사업의 면허기준업자의 납입 자본금 기준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번주 정부와 조율을 통해 이달 내로 공식적으로 면허를 제출, 2020년 상반기 운항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김종철 전 제주항공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일반 대형항공사(FSC)와 저가항공사(LCC)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HSC(Hybrid Service Carrier)'를 표방하고 있다. 단거리 중심의 LCC 항공기로는 버거운 6시간 이상 중장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PE) 좌석을 대거 공급하는 전략이다.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많은 투자자들이 국내 항공시장에도 이제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가 출현할 시점이라는 데 강한 공감대를 형성해 시리즈A 라운드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 같다"며 "6시간 이상의 거리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혁신적인 항공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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