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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승강장서 흉기 인질극…경찰, 50대 용의자 체포

무임승차 적발되자 환경미화원 붙잡고 인질극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9-09 13:42 송고 | 2018-09-09 18:10 최종수정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동부경찰서 전경.(부산동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들고 환경미화원을 위협하다 도주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 15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경부선 부산역 11번 승강장에서 '어떤 남성이 흉기를 들고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잡고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부산역 11번 승강장 건너편에 있는 철망벽을 넘어 부산역 승무원 식당으로 도주하는 용의자 A씨(58)를 발견했다.

A씨는 당시 식당 내부에 있는 방 안에 들어가 문을 잠갔고 경찰이 진입하자 도자기를 던지면서 거세게 저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창문으로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하고 검거했다. 

경찰은 대구에서 무임승차로 KTX에 탑승한 A씨가 부산역에서 적발된 이후 도주하다 미리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청소중인 여성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을 쫓아오던 승무원과 철도공안 직원이 더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잡았으나 경찰이 출동한지 10여분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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