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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정 '턱방어나 잘해라'? 패륜비난…사과요구"

"단식 중 테러 당한 것을 비아냥 도구로 삼아"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2018-09-06 13:18 송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턱방어나 잘해라'라고 비난한 데 대해 "패륜적 비난"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존중과 예의를 잊은 민주당 의원에게 사과와 반성을 요구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드루킹 일당의 댓글여론조작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하고 있던 도중 김 원내대표가 턱을 가격당하는 테러까지 겪어가며 특검을 관철시켰던 것을 비아냥의 도구로 삼은 것"이라며 "비난에도 정도가 있고, 조롱에도 금도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 야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한 정책적 비판과 이견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야당 원내대표가 당한 테러를 이용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것은 인간적인 예의에도 어긋나는 패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줄의 댓글로 명예와 품격을 내던져버렸다"며 "소위 교육전문가 출신 여당의원의 야당 원내대표를 향한 비난이 그야말로 '품행제로'"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정책폭주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정책 과속방지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같은당 강병원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김 원내대표 비판 글에 "정책방지턱을 만든다고? 턱방어나 잘해라"라는 댓글을 남겼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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