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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진에어 대표 "앞으로 잘 되지 않겠나"

운수권 배분 불이익 등엔 극도로 말아껴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김상훈 기자 | 2018-09-06 13:36 송고 | 2018-09-06 13:49 최종수정
진에어 항공기© News1
진에어 항공기© News1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6일 면허취소 논란 이후 국토교통부의 운수권(노선운항권) 배분 불이익 등 조치에 대해 "아직 얘기 할 단계가 아니다"며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국토부 주최로 열린 '2018 항공산업 취업박람회'에서 <뉴스1 >과 만나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되지 않겠냐"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7일 진에어 면허 취소 처분에 대한 검토 결과 면허 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진에어는 외국인 신분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등기로 재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면허취소기 위기에 몰린 바 있다. 현행 항공사업법은 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심사 때 등기이사에 외국인이 있으면 이를 결격사유로 보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면허취소 검토에 돌입했지만 진어에어와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진행한 1·2차 청문회서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 및 면허취소 결격사유가 담긴 항공안전법 해석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자 면허유지를 결정했다.
고용불안에 시달리던 직원들 사이에서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기도 했지만 국토부가 상당 기간 신규 항공기 등록 및 노선 취항을 제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경영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진에어는 올해 3분기로 예정된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이 무산됐다. 경쟁업체인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공격적으로 기단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국토부가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진에어를 배제한 채 부산-싱가포르, 인천-몽골 등 신규 노선 배분 작업을 한 뒤 진에어 대한 불이익 조치를 풀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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