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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뺏은 택시강도는 생활고 겪던 40대 영화감독(종합)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9-06 13:38 송고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사진.(기장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기장경찰서 전경사진.(기장경찰서 제공)© News1

택시를 타고가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운전기사의 목에 들이대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영화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6일 오전 특수강도 혐의로 영화감독 A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택시를 타고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곰내터널에서 약 1km 떨어진 산업도로를 지나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운전기사 A씨의 목에 들이대면서 '차를 한쪽으로 세워라. 있는 돈을 모두 달라'고 위협한 뒤 현금 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탑승한 A씨는 기장군 정관면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으나 범행 직후 곰내터널 중간지점에서 내려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터널 비상통로에 흉기를 버리고 도주하는 A씨를 발견하고 검거했다.

A씨는 영화감독으로 활동해왔고 연출과 각본을 맡은 그의 작품 2편이 정식 개봉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고를 겪었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힘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버린 범행도구를 확보하고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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