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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6.7 강진…수십명 부상·295만가구 정전

스가 관방장관 "토마리 원전, 방사능 이상 없어"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18-09-06 08:31 송고 | 2018-09-06 09:17 최종수정
홋카이도 지진 현장 <출처= NHK 갈무리> © News1
홋카이도 지진 현장 <출처= NHK 갈무리> © News1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6일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명의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고립됐고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일본기상청(JMA)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오전 3시 8분쯤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68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37km라고 전했다.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JMA는 첫 강진 이후 5.4 규모의 여진을 포함해 여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며칠동안 여진 가능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진을 보고 받은 후 집무실에 나와 "구호 활동과 구조작업을 지휘할 지휘본부를 설치했다"며 "인명 구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NHK에 따르면, 홋카이도 아쓰마초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0명의 주민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호송됐으며 그중 한 명은 심각한 상태다. 또한 가옥들이 무너져 주민들이 건물 더미에 매몰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고속열차 신칸센(新幹線)도 운행을 중지했고, 군인들은 산사태 등으로 가로막힌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교도통신은 도마코마이시에서 82세 남성이 자택 계단에서 떨어져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 내 295만 가구가 정전이 되기도 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도마리 원자력발전소 전력 공급이 끊겼으나 비상 전력을 가동해 핵연료봉을 안전하게 식히고 있다며 방사능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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