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

간사이공항 11일까지 폐쇄…여행업계 비상 "취소수수료 면제"

국적 항공사, 현재까지 6일 결항 결정
추후 폐쇄일 결정 여부에 따라 취소 수수료 면제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9-05 17:23 송고
4일 (현지시간) 태풍 '제비'로 간사이 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4일 (현지시간) 태풍 '제비'로 간사이 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태풍 '제비'로 직격탄을 맞은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이 오는 11일까지 잠정 폐쇄를 결정하면서, 주요 항공사 및 여행사는 해당일에 맞춰 취소 수수료를 면제할 전망이다.
  
오사카 관문인 간사이 공항은 약 500헥타르의 인공섬 위에 조성된 해상 공항이다. 이번 태풍으로 활주로, 주차장 등이 침수됐고 오사카만에 정박한 유조선이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다리와 충돌해 폐쇄 결정이 불가피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업체는 이날 오후 간사이국제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공항빌딩주식회사로부터 공항 보수 공사로 11일까지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오사카 항공편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인 진에어, 티웨이, 에어서울, 이스타항공들은 6일 왕복 항공편은 결항 확정을 낸 상황이다.
진에어의 경우 이날 간사이 대체 노선인 후쿠오카 편에 기존 항공기인 B737보다 더 큰 기종인 B777을 투입했고, 6일엔 추가 임시편을 늘린다. 

진에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6일 국내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전면 결항해 이에 따라 100%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며 "그러나 11일 공항 폐쇄에 대한 공지는 아직 전달받지 못해 확정될 시 그에 따른 환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여행사들은 항공편 결항에 따라 환불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간사이 공항 결정에 맞춰 11일 출발 일정까지 취소 시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서도 폐쇄 기간에 대한 입장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간사이공항 재개는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11일까지 출발 예정인 상품 고객은 100% 환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여행사는 현지에 발이 묶여 있는 여행객들을 6일까지 오사카 인근 공항인 나고야, 오카야마 등에서 엔도스(좌석 여유가 있는 다른 항공사로 승객 양도) 후 전부 귀국 시킬 예정이다.



seulbi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