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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 수비-날카로운 역습, 코스타리카…FIFA랭킹 32위

월드컵 멤버 12명 포함…인천, 아길라르 출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9-05 14:11 송고
코스타리카의 센터백 켄달 와스튼. © AFP=News1
코스타리카의 센터백 켄달 와스튼. © AFP=News1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축구 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실전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열리는 첫 경기이자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의 실력자다. 비록 멕시코, 미국보다 이름값은 낮지만 단단한 수비 후 펼치는 빠른 역습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32위를 마크, 57위인 한국보다 25계단이나 높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했던 코스타리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을 상대로 4-0,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1무 2패로 조별리그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승리는 없었지만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를 상대로 코스타리카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쉽게 무릎을 꿇지 않았다.

한국전에서도 코스타리카의 견고한 조직력을 눈여겨 볼만하다. 코스타리카는 월드컵 후 오스카 하미레스 감독을 경질하고 현재는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황이다. 비록 지도자는 바뀌었지만 최근 코스타리카가 경쟁력을 보여준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은 이번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을 찾은 23명 가운데 12명이 월드컵에 출전했던 주축들이어서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케일러 나바스(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에 오지 않았지만 조엘 캠벨(프로시노네), 크리스티안 감보아(셀틱), 오스카 두아르테(에스파뇰), 다비드 구즈만(포틀랜드) 등 공격과 수비에 걸쳐 월드컵 멤버들이 포진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 중인 아길레르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를 중시하는 코스타리카의 전술은 아시안컵을 바라보는 한국 입장에서는 반갑다. 한국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수비 축구를 펼치는 팀들과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타리카전은 이를 대비한 좋은 모의고사가 될 수 있다. 아시아 팀들 보다 더 단단한 수비와 위협적인 역습을 펼치는 코스타리카는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에는 좋은 테스트 상대가 되기에 충분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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