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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김윤상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숨은 맛집

셀럽이 직접 추천한 가볼만한 명소

(서울=뉴스1) 오유진 에디터 | 2018-09-05 10:51 송고 | 2018-09-05 11:22 최종수정
편집자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 맛집을 찾기 어려운 요즘, 어렵게 골라낸 맛집에서 실망했을 때의 기분은 참담하다. 그래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우리에게 ‘맛집 감별사’가 되어줄 사람들을 찾았다. 유명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한 ‘맛집’은 어디일까?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한 환절기가 찾아왔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는 급격한 날씨 변화로 건강에 이상신호가 찾아오기 쉬운 시기다. 대기가 정체되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가을에는 감기, 비염, 축농증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하므로 옷차림과 면역력 강화에 유의해야 한다.

차가워진 날씨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따뜻한 국물음식 역시 도움이 된다. 별다른 반찬 없이 따뜻한 국 한 그릇만 있어도 밥 한 공기를 비울 수 있고, 갑자기 변화하는 날씨에 적응하지 못한 몸을 데워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맵고 짠 음식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설렁탕, 곰탕, 북엇국 등 심심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속을 달랠 수도 있다.

술 마신 다음 날이면 뜨끈뜨끈한 북엇국 한 그릇을 찾게 된다는 ‘고독한 미식가’ 김윤상 아나운서의 맛집을 소개한다.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아나운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고독한 미식가라는 별명을 얻으며 맛집 평가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애청자로, 최종점검에 나서는 식당들을 매번 방문하고 있다. 혼자서 식당을 방문해 음식에 대한 예리한 평가를 남기는 모습이 일본의 한 TV 프로그램 주인공과 비슷해 ‘고독한 미식가’라는 별명까지 생겼다는 후문.

백종원에게 미식가로 인정을 받기까지 한 그가 추천하는 ‘숨은 맛집‘은 어디일까?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아나운서가 추천하는 맛집은 북엇국으로 약 30년간 이 자리를 지켜온 ‘원조 북어국’이다. 선유도역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김 아나운서가 선배의 추천으로 처음 방문한 후 해장이 필요한 날이면 항상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 그는 “표준어인 ‘북엇국’이 아닌 ‘북어국’이라는 명칭이 내심 걸리지만 한번 맛을 보면 간판에 적힌 이름은 신경쓰이지 않는다”며 극찬을 남겼다.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이곳의 메뉴는 북엇국, 북어찜 두 가지가 전부다. 밑반찬으로 준비되는 배추김치, 깍두기, 부추, 새우젓은 겉보기엔 다른 곳과 큰 차이 없어 보이지만 북엇국과 곁들여 먹으면 환상의 짝궁. 직접 담그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 느낄 정도라고.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사골육수처럼 뽀얀 국물의 북엇국은 특별한 간을 하지 않아도 그 맛에서 내공이 느껴진다고 한다. 김 아나운서는 “술 마신 다음 날 어머니가 한심한 눈으로 바라보며 끓여주시는 정성이 느껴지는 맛이다” 라며 해장이 필요할 때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김윤상 SBS 아나운서 제공 © News1

그릇 가득 들어있는 북어살에 부추, 김치를 얹어 먹으면 더부룩한 속이 시원해져 365일 때를 가리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게 만드는 이곳. 과거에는 밋밋한 맛을 좋아하는 노인층이 주된 손님이었다면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손님들의 수도 적지 않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위대한 것이다’라는 말처럼 꾸밈없는 맛으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은 북엇국 맛집 ‘원조 북어국’. 어릴 적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북엇국이 떠오른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yu_ji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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