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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왕표, 담도암 투병 중 유언 "이동우에게 눈 기증하고 싶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09-04 14:03 송고
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 News1
KBS 2TV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 News1
故(고) 이왕표가 과거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해주겠다고 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1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당시 담도암으로 투병 생활 중이었던 프로 레슬러 이왕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왕표는 두 번의 큰 수술로 많이 야윈 모습을 보여줬다. 이왕표는 수술 당시 죽을 확률까지 고려를 했다며 사망을 하면 장기 기증을 할 마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고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특히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은 이동우에게 각막을 기증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당시 이동우는 '여유만만' 제작진에 '이왕표 선생님의 뜻은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저는 이왕표 선생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랄 뿐'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왕표는 9월4일 오전 담도암으로 투병 끝에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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