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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환경의 섬으로 탈바꿈 날갯짓

8일부터 환경전문가 강연·업사이클링 체험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09-04 09:40 송고 | 2018-09-05 06:26 최종수정
제주 비양도 전경. (바다쓰기 제공) © News1
제주 비양도 전경. (바다쓰기 제공) © News1

섬속의 섬 비양도가 환경의 섬으로 탈바꿈하는 날갯짓을 시작한다.     

비양리마을회(대표 윤성민)와 바다쓰기(대표 김지환)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일 오후 2~4시 비양도해양문화교육관(한림읍 비양도길 25)에서 '다시 찾은 무대륙, 비양도'를 주제로 해양환경 전문가 초청강연을 연다.
또 8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토·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는 각각 1시간씩 '뚝딱뚝딱 비양도 바다쓰레기의 변신'을 주제로 비양도 내 쓰레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무료 체험도 갖는다.

강연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그린피스 항해사인 김연식 강사(8·9일) △전세계 200여곳을 탐사한 노형래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 소장(15·16일) △세계 최연소 극지마라톤 그랜드슬램을 이룬 윤승철 무인도·섬테마연구소 소장(29·30일) △섬을 주제로 평생 시를 써온 이세기 시인(10월 6일) △제주 조간대 물 웅덩이 전문 다큐영상 감독인 임형묵 깅이와 바당 대표(10월 7일) △잠수 및 해양안전 전문가 전형배 한국잠수협회 인천시지부장(10월 13·14일) 등이 참여한다.

인테리어 소품을 무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체험은 △캔들홀더 만들기(8·9일) △벽걸이화병 만들기(15·16일) △액자만들기(29·30일) △시계만들기(10월 6·7일) 등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8일 낮 12시에는 1세대 캘리그래퍼인 김종건 작가의 무료 캘리그래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후원하고 해양문화교육협동조합이 장소를 제공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바다쓰기 김지환 대표는 "비양도는 자연이 살아있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있는 섬"이라며 "섬을 사랑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강의를 준비한 만큼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해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비양리이장은 "그동안 비양도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지만 섬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비양도의 아름다움을 되찾고 그동안 골치였던 바다쓰레기 문제도 함께 풀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양도는 한림항도선대합실(한림해안로 196)에서 배표를 구매한 뒤 여객선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9시, 오후 12·2·4시 하루 4번 정기여객선이 운항되며 정원(98명) 초과시 비정기적으로 초과 운항한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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