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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선박 이동 증가·태풍 대비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 시행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2018-09-02 12:46 송고
태풍에 피항중인 어선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음) © News1
태풍에 피항중인 어선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음) © News1

해양수산부가 가을철 선박 입·출항 증가와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 9월부터 3개월간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시행한다.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을철 해양사고는 2732건으로 여름철 2583건, 봄철 2126건, 겨울철 1972건 등 다른 계절에 비해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가을철에는 조업하는 어선이 늘어나고 여가활동이 활발해지며, 추석 연휴 여객선 운항 확대 등으로 선박 교통량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여름에 비해 강한 태풍이 발생하는 등 기상상황이 돌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해수부는 가을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통항과 해역안전 관리 강화 △여객선·어선 등 취약선박 특별점검 △가을태풍 대비 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는 '가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선박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어선, 연안선박 등에 대한 집중관제를 실시하고, 선박 통항로 등 항만·연안 수역에서의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한다. 특히, 연안선박이 주로 사용하는 전자해도(GPS플로터)에 최근 10년간 충돌사고 다발해역 등 안전정보가 표시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추석명절을 대비해 연안여객선(162척)과 국제여객선(28척)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사고에 취약한 어선, 화물선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안전기준 미달 시 항행정지 등 엄격한 개선조치를 시행한다. 선박 검사기관에서는 어선과 소형선박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관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가을 태풍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여객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항로표지, 위험물(유류, LNG, LPG, 화학물질 등) 하역장비와  부두시설 등을 사전 점검한다.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선박 교통량이 급증하는 가을철에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박의 철저한 안전운항이 필요하다"며 "출항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항해 당직도 철저히 하는 등 선박 충돌ㆍ인명사고 예방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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