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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코앞 홍준표, 또 페북 정치…"국민과 직접 소통"

정계 복귀 의지 드러내…'페북정치' 지적에는 '언론 탓'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8-09-02 10:00 송고 | 2018-09-02 11:49 최종수정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내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 것은 언론에 한 줄 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페이스북은)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내 뜻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길이다. 앞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도 고려 중이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31일 자신이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적었던 글과 관련, "지난 30년 동안 잘못 알고 있던 경제민주화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어느 언론에서는 헌법에 경제자유화가 경제민주화보다 앞에 있다는 이유로 내가 경제자유화가 우선한다는 식으로 기사를 게재해 아연실색했다"고 했다.

그는 "법 조문은 원칙은 앞, 또는 본문에 쓰고 보칙과 예외는 그 다음 또는 단서에 쓴다는 기본 원칙도 모르고 무지하게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한국 언론의 현 주소"라며 "나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앞서 당 대표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휴식차 떠나면서 '페이스북 정치'를 끝내겠다고 했으나, 안보와 경제 등 국내 현안에 관해 자신의 SNS에서 끊임없이 의견을 표출해왔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1, 2월로 예상되는 한국당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에 재도전하거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여의도 입성을 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오는 15일 귀국을 앞둔 홍 전 대표는 이날 메시지를 통해 본격적으로 지지자들과의 소통 등 움직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계 복귀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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