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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테라피, 프리IPO 90억 투자유치…"신제품 임상에 투입"

몸속에 녹는 지혈패드 '이노씰플러스' R&D 투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8-31 15:43 송고 | 2018-08-31 20:00 최종수정
© News1

몸속에 녹는 지혈패드를 개발 중인 바이오신소재기업 이노테라피가 기관투자자로부터 90억원의 '상장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 이로써 이노테라피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190억원으로 늘었다.

31일 이노테라피에 따르면 CKD창투 및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90억원의 프리IPO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프리IPO는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하기 전에 미리 기관투자자로부터 일정한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투자금 90억원은 이노테라피의 차세대 지혈패드 제품인 '이노씰플러스' 임상3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90억원을 확보했고 이노씰플러스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019년 국내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씰플러스'는 이르면 오는 2020~2021년 미국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노씰프러스는 홍합이 달라붙는 단백질 원리를 모방한 차세대 지혈패드로 출혈이 생긴 수술부위에 붙이면 피가 멈추고 물에 닿으면 즉시 녹아버린다. 출혈이 생기는 모든 수술에 사용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인 이노씰보다 사용범위가 넓고 시장규모가 크다.

이노씰은 이노테라피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는 주력 제품으로 새우·게 껍질 같은 갑각류에서 추출한 '키토산 카테콜'이란 물질을 사용한 스펀지 형태의 의료기기다. 올 6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노씰은 출혈이 생기는 심장·뇌혈관수술에 사용한다.

경쟁 제품이 양전하를 띠는 키토산을 넣어 음전하를 띠는 혈소판과 상호작용해 피가 굳는 원리인 반면 키토산 카테콜은 혈액 속 단백질과 강하게 달라붙고 추가로 지혈막을 형성해 더 안전한 제품으로 꼽힌다. 

지혈패드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연간 600억원, 글로벌 시장은 6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중 미국이 3조~4조원으로 전세계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