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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우승 꿈꾸는 베트남 축구, 계속되는 격려금…1억원 넘어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08-28 18:45 송고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베트남은 시리아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27일 오후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U-23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박항서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날 베트남은 시리아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18.8.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베트남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오른 자국 축구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벌써 대표팀를 향해 1억원이 넘는 격려금이 모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베트남 축구가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국민들은 대표팀이 준결승을 넘어 우승까지 차지하길 바라고 있다. 지난 1월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섰던 멤버들이 주축이 된 만큼 베트남 팬들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길거리로 나와 응원을 하고 격려금을 보내면서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우선 베트남축구협회가 선수들을 위해 6억동(약 2850만원)을 내놓았다.

여기에 베트남 가전업체 아산조는 회장이 직접 8강전이 끝난 뒤 대표팀이 묵고 있는 호텔을 찾아가 상금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를 전달했다. 또한 아산조는 선수들 모두에게 55인치 TV를 선물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라디오 보이스 오브 베트남이라는 회사는 포상금 10억동(약 4750만원)을 쾌척했다. 박항서호가 8강에 진출할 때 보이스 오브 베트남은 금메달을 따면 5억동(약 2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소리가 커지자 조금 더 일찍 더 많은 금액을 꺼낸 셈이다.

베트남의 체육기구 회사인 킹스포츠 그룹은 준결승에 오른 대표팀에 5억동을 전달했다. 이로써 베트남 대표팀은 한화로 1억원이 넘는 격려금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킹스포츠 그룹은 결승에 오르면 5억동을 추가로 더 내놓고 우승까지 하면 10억동(약 4760만원)을 더 꺼낼 예정이다. 우승 시 킹스포츠 그룹으로부터만 20억동(9520만동)을 받는 셈이다.

박항서호를 향한 자국의 지원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이 지난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할 때 다양한 기업, 팬들로부터 격려금과 함께 다양한 선물을 받은 바 있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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