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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해외직구 쇼핑몰 '코리아센터' 인수 타진중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28 18:38 송고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 News1 박세연 기자

카카오가 해외직구 서비스 '몰테일'과 쇼핑몰 제작플랫폼 '메이크샵'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 인수를 타진중이다. 
28일 금융투자(IB)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8월들어 연매출 1400억원 규모의 해외직구 쇼핑몰 운영업체인 '코리아센터'와 지분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가 코리아센터 지분 일부를 인수할지, 경영권까지 인수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코리아센터 내부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리아센터 경영진이 카카오로부터 인수제의를 받고 지분매각을 고민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카카오도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인수설을 전면 부인하지 않았다.

올 1월 수인베스트먼트에서 260억원을 투자받은 코리아센터는 국내 최대 직구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가 대행하는 해외직구는 연간 1000만건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쇼핑몰 제작플랫폼 '메이크샵'으로 쇼핑몰 사이트를 구축해주는 사업도 진행하는데, 지금까지 구축해준 쇼핑몰 사이트는 50만개가 넘는다. 

카카오가 코리아센터를 실제로 인수할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카카오가 직구전문업체를 인수하려는 의도는 현재 지지부진하고 있는 쇼핑사업을 해외직구서비스를 통해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 2분기 카카오 전체 매출액 5900억원 가운데 커머스(쇼핑) 매출액은 730억원으로 13%도 채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카카오 플랫폼에 해외직구 서비스를 붙이면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커머스 매출을 직접 상승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해외서비스 기반을 넓히는 유인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코리아센터를 인수해 쇼핑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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