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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개운하지 않아요”…불량 잠 80%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 2018-08-28 10:35 송고
순천향대천안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가 준비되고 있다.© News1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 시간에 졸음이 밀려오는 불량한 잠의 주된 원인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수면센터는 7년간(2011년 8월1일~2018년 7월31일) 20세 이상 성인 1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불량 잠의 원인 80%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 중단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센터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떨어뜨림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양광익 센터장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주간 졸음, 기상 후 두통, 기억력 감퇴, 성욕 저하, 학습 부진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심뇌혈관 질환 및 대사질환 위험은 물론 주간 졸음으로 인해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높인다”면서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로 한다. 수면기사 감시 하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안(눈) 전도 및 뇌파를 통한 수면 양상을 비롯해 호흡 패턴 센서, 근전도,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유무와 정도를 밝혀준다.

대표적인 치료는 양압기 치료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면하는 것으로, 일정 압력을 코나 입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폐쇄된 상기도를 열어 수면 중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준다.

양 센터장은 “양압기 치료는 안경 처방하듯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고정 압력을 설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의학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이 필수적"이라며 "환자 호흡 패턴을 고려하지 않은 자동 양압기 치료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치료는 지난 7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됨에 따라 환자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yoo77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