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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남인순…30년 여성·노동 운동가서 집권여당 최고위원

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고위원 선출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8-25 19:41 송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 News1 이동원 기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 © News1 이동원 기자

남인순(서울 송파병·59)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1958년 인천에서 2남1녀 중 맏이로 태어난 남 의원은 어린 시절 집과 학교 밖에 모르는 얌전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수도여자사범대 국문학과에 진학하면서 세상에 눈을 떴다.
평범한 '국어교사'를 꿈꾸던 그는 70년대 말 독재정권 치하에서 '동일방직 노조' 사건을 겪으면서 '여성'과 '노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대학 3학년때 재단비리 관련 학내 민주화 운동에 가담했다가 강제 퇴학당한 뒤로 인천 부평공단에서 어학운동을 하고 직접 미싱을 배워 공장에 취업하면서 여성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투신했다.

1980년대 인천 일하는 여성 나눔의 집 간사, 인천 여성노동자회 창립 멤버 등으로 활동하고, 1990년대 인천여성노동자회 등 한국여성단체연합에 20년 가까이 몸 담았다.
이후 서울시 여성위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 대법원 사법제도개혁실무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KBS 이사, 여성부 정채자문위원 등을 거치며 시민사회운동과 현실 정치의 거리를 좁혔다.

남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여성과 보육정책에 집중했다. 20대 국회에서도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1958년 인천 출생 △수도여자사범대 국문학과 중퇴·세종대 국문학·성공회대 사회복지학 석사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KBS이사 △국회 아동·여성대상 성폭력대책특위 간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제19대·20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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