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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엘제이 "류화영에 데이트폭력? 뺨은 내가 맞았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8-08-24 17:56 송고 | 2018-08-24 18:05 최종수정
엘제이 인스타그램 © News1
엘제이 인스타그램 © News1
방송인 엘제이(41)가 배우 류화영(25)과의 열애 여부 및 사진 공개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엘제이가 "류화영이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4일 엘제이는 뉴스1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화영이가 이날 주장한 데이트폭력 주장은 거짓이다. 오히려 뺨은 내가 맞았을 때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또 가택침입에 대해서는 "화영이가 우리집 옆 건물로 이사를 한 뒤로도 서로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연인이었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오갔다. 그런데 이날 화영이가 가택침입이라고 주장한 인터뷰를 보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의 열애 여부는 물론이고 엘제이의 사진 유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그는 "사진을 올리기 전 화영이와 다퉜다. 화영이가 나와 다툰 후 다른 남성과 함께 집에 있는 사진을 올려 화가 나 그간 찍었던 사진을 올렸다. 홧김에 올렸고 그 부분에 대해 잘못은 인정한다. 그러나 사진을 지우진 않으려고 한다. 거짓된 것이 없고 당당하기 때문이다"라며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답답하고 상처가 크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류화영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엘제이가 폭력성과 가택침입 등의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류화영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생활이라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엘제이와의 전화 인터뷰.

-류화영씨가 엘제이에게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이가 없다. 우리 두 사람을 지켜봤던 지인도 정말 화가 난다고 하더라. 오히려 내가 화영이에게 폭력을 당한 일이 많다. 지인들 앞에서 내 뺨을 때린적도 있다. 내가 어린 화영이에 비해 내세울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참고 넘어갔다. 가택침입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도 거짓말이다. 서로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고, 내가 없을 때 화영이도 우리집을 자유롭게 드나들었다."

-다툼 중 경찰까지 왔다고.

"화영이는 인터뷰를 통해 내가 폭력성을 보였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화영이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계단에서 떨어지려고 해서 내가 말렸다. 오히려 내가 경찰을 부르려고 했고 소음이 생기자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휴대 전화를 강제로 가져갔다는 내용도 있다.

"과장된 말이다. 화영이가 다른 남자 문제로 나에게 거짓말을 했다. 서운한 마음에 사과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 '그렇게 의심할거면 헤어지자'더라. 그래서 휴대전화를 보자고 했더니 '우리 둘만 좋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울면서 미안하다고까지 했다. 내가 화영이의 휴대전화를 보자고 했던 일을 '휴대폰 압수'로 표현했더라."

-류화영씨가 인터뷰를 통해 엘제이에게 질질 끌려다녔다고 주장했다.

"질질 끌려다니는 사람과 호텔에 놀러가고, 서로의 집에 드나들며 지낼 수 있을까. 나는 그동안 화영이의 운전 기사나 마찬가지였다. 주변 사람들도 다 안다. 화영이가 네일 아트를 하면 그 앞에서 대기했고 화영이의 발이 되어줬다."

-함께 찍은 사진을 동의 없이 올린 것에 대한 질타가 많다.

"화나는 마음에 올렸다. 화영이가 어리고 배우이기 때문에 동의 없이 올린 부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 그러나 난 당당하다. 화영이와 교제한 것이 사실이다. 사진을 지울 생각도 없다. 그럼 내가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이 되는 것 같다. 법적으로 처벌한다고 해도 난 당당하다."

-갑자기 사진은 왜 올린건가.

"화영이와 다툰 후 화영가 본인의 집에 있던 내 짐을 다 바깥에 내놨더라. 그동안 툭하면 '헤어지자'고 말하던 화영이었고 함께 여행을 가거나 기분을 풀어주면 금세 '자기야'라면서 화해를 했었다. 이번에도 짐을 내놨길래 '사과가 그렇게 어렵냐'며 달랬다. 그러나 화영이의 SNS에 다른 남자와 함께 집에 있는 사진이 올라왔고 홧김에 나도 사진을 올렸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고 싶은가.

"모르겠다. 내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건지. 그러나 너무 답답하고 억울한 부분이 많다. 더 디테일한 것을 이야기 하고 싶지만 화영이를 생각해서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다. 주변에 얽힌 사람들 생각도 해야하고. 이 상황이 정말 혼란스럽고 힘들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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