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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가 부족해…결핍 증상과 보충 음식은?

(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2018-08-23 15:30 송고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이 부족하다고 보고된 비타민D. 적당한 일광 노출로 충분히 합성할 수 있지만, 하루의 절반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과 자외선 차단제의 빈번한 사용이 결핍을 야기했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고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며, 염증세포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 몸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영양소인 만큼 충분한 양을 보충하지 않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사실.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증상과 비타민D 보충에 좋은 음식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나도 비타민D 결핍일까?
 
 
구루병(rickets)
비타민D의 대표적인 역할은 칼슘과 인을 조절하는 것이다.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부족한 경우 뼈의 밀도가 낮아져 소아 및 청소년기의 성장 장애인 ‘구루병’과 쉽게 부러지고 휘어지는 골연화증을 유발한다.

 
 
우울증(depressive disorder)
기분을 좋게 해 주는 뇌 호르몬인 세로토닌은 햇빛에 노출되면 분비량이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 감소한다. 특히 겨울철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 중, 일조량 감소에 따른 비타민D 부족과 큰 연관이 있다고 본다. 미국 내분비학회 연구에 따르면 중증 우울증을 가진 여성들은 비타민D 결핍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비타민D를 보충하자 우울증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dementia)
비타민D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독성단백질 베타아밀로이드플라크를 제거하는데 관여한다고 한다. 비타민D와 치매와의 관련성을 연구한 사례를 보면, 비타민D 혈중 농도가 표준 편차의 숫자만큼 낮아질 때마다 치매 위험이 11%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 

 
 
면역저하(decline in immunity)
비타민D는 면역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우리 몸을 지키는 항균펩타이드(항균성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해 병원체를 사멸시키는데, 부족 시 면역 저하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 연구팀은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암(cancer)
비타민D는 몸속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조절하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또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준다고 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 농도가 높은 집단이 낮은 집단 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6%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이 실내 생활 위주의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생이 3~5년 늦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 보충 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과 음식으로 자연스럽게 채우는 것. 일주일 3~4일 정도 가벼운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어주자. 또 균형 있는 식사로 비타민D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연어, 새우, 버섯, 달걀노른자, 우유와 치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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