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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은 테러리스트인가'…3.1운동 시민토론 캠프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8-08-23 11:15 송고 | 2018-08-23 15:51 최종수정
3.1운동 당시 지금의 서울광장인 경성일보 앞에서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서울시 제공)© News1
3.1운동 당시 지금의 서울광장인 경성일보 앞에서 만세를 외치는 시민들(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시민토론캠프 310’을 개최한다.

1919년 3월 1일 지금의 시청 앞 서울광장 자리에 있던 경성일보 앞에서 7000여 명의 국민들이 일본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만세운동을 벌인 바 있다. 99년이 지나 그곳에서 시민들이 3.1운동을 놓고 심층 토론을 벌인다.
이날 토론회는 △여성독립운동가는 누군가의 아내인가 독립운동가인가 △윤봉길, 안중근, 이봉창은 애국자인가 테러리스트인가 △친일예술, 예술인가 친일인가 △일본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 왜 사과해야 하나 △중국에 있는 항일유적,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말 속 일본말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등 6개 주제를 놓고 진행된다.   

종합토론에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친손자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위원장을 비롯해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 관장이 참여한다.

각 주제별 토론진행자로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시민위원310 단장과 조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 박찬승 한양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배다리 공공미술작가, 원동욱 동아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등이 함께 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행사 당일 현장접수를 하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프로그램 안내는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누리집(seoul10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02)2133-0971~6.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시민토론캠프310의 여러 자료는 시민얼굴 100인으로 구성됐다. 100인 100색의 토론이 하나로 모여서 오늘 민주공화정이 탄생했다”며 “그 모든 뿌리는 3·1운동이다. 토론과 함께 3·1운동은 늘 현재다”라고 말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시민토론캠프310이 3‧1운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앞으로 이어질 100년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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